화학뉴스

삼성SDI가 케미칼 사업 매각으로 2016년 영업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기자동차는 성장 기대감으로 이슈가 되고 있으나 영업이익이 2018년 이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6년 영업실적은 전망이 밝지 않다”고 주장했다.
2016년 영업실적 예상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은 2015년 영업이익이 2300억원에 달했던 케미칼 사업부를 매각함으로써 주요 수익원이 사라졌고 중대형 전지의 영업적자 축소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권성률 연구원은 “소형 2차전지의 흑자전환은 2016년 하반기 이후 가능할 것”이라며 “중대형 전지는 2015년 3000억원이 넘는 매출 증가에도 영업손실이 1000억원 이상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에도 2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4/4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성률 연구원은 “소형 2차전지의 공급물량 감소와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적자가 확대되고 케미칼, 전자 소재도 수요가 부진한 시기이기 때문에 케미칼 부재에 따른 매출 타격은 2016년 1/4분기에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6년 순이익은 케미칼 사업부 매각에 따른 일회성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이 반영돼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랫돌 빼서 윗돌 괸격”이라고 덧붙였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