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국제유가가 하락을 본격화하면서 장기간 유지했던 보합세가 무너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메탄올 가격은 12월18일 CFR Korea 톤당 233달러로 14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233달러로 14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는 90일 신용거래 기준 203달러로 20달러 급락했고, 중국 내수가격은 1794위안으로 11위안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12월1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6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오일 베이스 올레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함으로써 MTO(Methanol to Olefin)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16년 중국의 춘절연휴를 앞두고 메탄올 수요 감소가 불가피해 2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춘절연휴 기간에 합판, 건축 관련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를 0.25% 인상하면서 위안화가 달러당 6.4814위안으로 평가절하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입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져 구매가 위축되고 있다.
한편, Kaltim Methanol은 Bongtang 소재 메탄올 66만톤 플랜트를 10월19일부터 40일간 정기보수한 후 11월29일 재가동해 80-9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고, Petronas는 Labuan 소재 No.2 170만톤 플래느를 8월17일부터 정기보수한 후 10월5일 재가동했으나 가동률이 60% 수준에 머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의 Chemanol은 Jubail 소재 23만1000톤 플랜트를 12월23일부터 2주간 정기보수하며, IMC는 Jubail 소재 100만톤 플랜트를 6주간 정기보수한 후 11월1일 재가동했다.
이란의 Zagros는 Assaluyeh 소재 170만톤 플랜트를 12월부터 45일간 촉매 교체를 위해 정기보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