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글로벌 ESS(Energy Storage System) 1위로 올라섰다.
LG화학은 Navigant Research가 ESS 사업을 수행하는 15개 글로벌 LiB(Lithium-ion Battery)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2013년 4월에 이어 2번째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고 12월26일 발표했다.
LG화학은 강력한 기술경쟁력으로 글로벌 LiB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북미 등 현지 생산체제를 통해 전기자동차(EV)와 ESS 부문에서 가격경쟁력 및 공급준비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술 부문에서 경쟁기업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특허청에 출원된 ESS 관련 특허건수는 총 944건이며 LG화학은 ESS용 LiB 출원건수의 41%, ESS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출원건수의 34%로 전체 출원건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은 국내에서 LG전자, GS칼텍스, 한국전력, 포스코 등과 함께 스마트그리드 실증 사업 3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익산의 석유화학 플랜트와 오창 LiB 공장에 각각 23MWh와 7MWh급의 초대형 ESS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글로벌 주요 발전기업과 전력기업, 전력엔지니어링기업 등과 ESS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며 2016년에도 ESS 분야의 글로벌 경쟁기업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평가는 비전 및 침투 전략, 시스템 통합, 생산 전략, 안전한 공정 기술, 매출 및 마케팅, 생산성, 가격경쟁력 등의 기준을 통해 진행됐으며 삼성SDI가 2위, 중국 BYD가 3위, 한국 KOKAM, 일본 Toshiba, Panasonic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