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해외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제휴를 맺고 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계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인 SolaxPower와 하이브리드 ESS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월20일 발표했다.
SolaxPower는 ESS용 인버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앞으로 LG화학의 가정용 ESS 신제품 [RESU 6.4 EX]에 AC·DC 호환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전력변환장치(PCS)를 탑재하고 47개국에 보유하고 있는 200개 이상의 유통채널을 통해 세계 주요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LG화학이 2015년 출시한 RESU 6.4 EX는 기존 모델보다 전력 저장용량이 크면서도 부피는 4분의 1, 무게는 절반 이상 줄인 것이 특징으로 현재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관련제품 유통기업 Baywa와 호주 최대의 태양광 판매·유통기업 SolarJuice와의 제휴를 통해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의 Ideal Power, Eguana Technologies, Gexpro, 독일의 IBC Solar, SMA 등과 ESS 사업에 대한 협력협약을 맺었으며 2015년 말에는 미국 AES와 세계 최대급인 1GW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ESS 시장은 2015년 15억9300만달러에서 2020년에는 132억2200만달러로 약 8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와 ESS 연계 사업이 최근 급성장하면서 관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수요 증가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어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