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itomo Chemical(SCC)가 2016년부터 시작되는 3개년 중기경영계획에서 투자액을 8000억엔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SCC는 현행 중기경영계획에서 재무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투자에 우선순위를 매겨 투자액을 제한해 왔으나 차기 경영계획에서는 채산성을 확보 할 수 있는 분야를 엄선한 후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약 등 생명과학 분야 및 환경‧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인수합병(M&A)도 모색하고 유망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 재무 강화를 실시하는 등 경영자원을 융통성 있게 활용할 계획이다.
농약 분야는 화학‧미생물 농약 등 세계적으로 기술이 우위에 있는 영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M&A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형투자를 필요로 하는 유전자 조작 종자 분야에 대한 투자에는 신중을 기하고, 미국 및 남미에서 빅데이터를 이용해 지역 특성에 맞추어 정밀농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스트레일리아 Nufarm와는 판매‧유통 분야에서 협력하며 목표로 하고 있는 시너지 효과 100억엔의 70% 가량을 실현했다. 차기 중기경영계획에서는 연구개발 및 제조 등에서도 시너지를 어떻게 발휘할지가 과제이며 인수를 단행하기 위해서는 2000억엔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6년 초 육식류의 생산에 활용하는 사료첨가제 <메티오닌>의 신규공장 건설을 결정하고 200억-600억엔 가량을 투입해 10-15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SCC는 글로벌 메이저에 비해 코스트 경쟁력이 높은 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있으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생산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세계 시장점유율을 15%에서 20% 끌어올릴 계획이다.
차기 중기경영계획에서도 ICT(정보통신기술), 생명과학, 환경‧에너지 등 3개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스페셜티 케미칼 영역의 매출 비율을 현재 85%에서 더욱 높일 계획이다.
LiB(Lithium-ion Battery)용 분리막은 2016년 안에 한국‧일본 공장을 합쳐 총 생산능력을 2억1000㎡로 확대하고 나아가 3억5000㎡로 약 60% 가량 향상시키는 것을 검토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