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olyamide)는 해외기업을 중심으로 고기능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Toyobo는 프랑스 Arkema와 공동개발한 PA <바이로아미드>를 중심으로 바이오매스 베이스 PA 수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로아미드의 주원료는 피마자유이며 융점은 섭씨 315도로 내열성이 높은 편이다.
바이로아미드는 고열을 발산하는 LED(Light Emitting Diode) 리플렉터 및 전기‧전자제품용 커넥터에 사용해도 품질이 열화되지 않으며 특히, 열에 의한 변형이 적어 자동차 경량화에 폭넓은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oyobo는 일본 국내에 이어 해외 거래처도 확보하고 있으며 내열성 및 공법안정화가 필수인 전기‧전자부품 분야 신규수요 개척을 위해 중국에서의 영업을 강화한다. 또 아시아‧미국지역에서는 자동차 부자재용 제품의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Toyobo는 Fukui 소재 Tsuruga 사업소에서 바이로아미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르면 2018년에 생산설비 및 장치를 증설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현재 1000톤 수준이나 3000톤까지 3배 확대하며 투자액은 수억엔에서 10억엔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로아미드는 고기능제품에 바이오매스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환경의식이 높은 고객들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Toyobo는 지속적으로 바이오매스의 특성을 살리고 내열성 및 내약품성을 향상시키는 등 개선활동을 추진한다. 고객의 수요를 개발과정에 적용해 수요 개척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파악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움직임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억엔 수준인 매출액을 2020년에는 50억엔까지 확대하며 바이오 PA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Toyobo의 2016년 3월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3650억엔으로 전년대비 3.9% 늘고 순이익은 115억엔으로 4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벨기에의 Solvay Engineering Plastics(Solvay EP)도 PA 수지 <테크닐 원>을 전력 및 자동화 기술 글로벌기업 ABB에 공급하고 있다.
테크닐 원은 유동성이 뛰어나며 내열성 뿐만 아니라 우수한 전기적 특성 및 할로겐 무함유 내화 특성을 갖추고 있어 전기 장치 보호와 같은 응용 분야에서 적합한 제품이다. 소형 회로 차단기(MCB), 몰드형 케이스 회로 차단기(MCCB), 높은 전류와 내열성이 요구되는 컨택터 부품 등에 주로 채용되고 있다.
독일 BASF는 충남 예산에 EP 컴파운딩공장을 완공해 2015년 10월29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울트라미드 PA>와 <울트라듀어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등을 3만6000톤 생산하며 인성, 내마모성, 내약품성, 내열성 등이 뛰어나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 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BASF는 한국이 세계 3대 전기‧전자제품 생산대국이고 현지 생산의 장점을 활용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기대를 표한 바 있다.
PA는 전기·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 성장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해외 생산기업들은 고기능화로 차별전략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