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리튬화합물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해지고 있다.
중국은 자동차용 LiB(Lithium-ion Battery)의 국내 수요에 대해 우선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중국산 탄산리튬‧수산화리튬 모두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수산화리튬은 일본 수출 비율이 30%에 달해 미국에 이은 수입원으로서 수요가 왕성하나 내수 공급에 치중함에 따라 일본의 출하 요청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 품귀현상은 전기자동차(EV) 보급을 장려하는 보조금 정책 등에 따라 중국 내 리튬화합물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중국 내수 신장으로 리튬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현재 LiB 탑재 EV 버스 등의 개발이 활발해 수산화리튬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기업들이 내수에 우선적으로 대응하고 수출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자동차 탑재용 LiB용의 왕성한 수요 등으로 2015년 1-10월 수산화리튬 수입량이 811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산 수입이 2503톤으로 약 50% 늘어나 전체에 차지하는 비율이 약 31%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수요처는 주력인 미국산보다 비교적 저가의 중국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 중국산 품귀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수입업자도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LiB용 수요가 활발한 수산화리튬 생산에 중점을 두고 탄산리튬 제조량을 줄이고 있는 추세이다.
리튬(Lithium) 수입가격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5년 11월 수입가격이 EXW 톤당 8만6600달러로 전월대비 20.8% 폭등했다. 리튬은 2014년 11월 톤당 6만3640달러를 형성했으나 2015년 10월 7만1680달러로 급등했고 2016월 들어서는 9만달러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앞으로도 중국에서는 정부 주도로 수산화리튬 수요가 꾸준히 신장할 것으로 보이며 탄산리튬 모두 수급이 타이트해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