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정철길 부회장이 중국 최우선 전략을 강조했다.
정철길 부회장은 2월4일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중국 상하이(Shanghai) 본사를 방문해 중국 중심의 화학사업 성장 가속화 의지를 밝히며 중국 중심의 성장전략을 전개할 것을 피력했다.
정철길 부회장은 SK종합화학의 상하이 사무소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전략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는 <중한석유화학(Sinopec-SK Petrochemical)>과 같은 성공모델을 계속 만들어 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중국의 경기불황과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 혼돈의 시기이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시장인 만큼 아직도 기회가 많다며 중국기업들과 중한석유화학과 같은 제2, 제3의 파트너링을 성사시켜 중국 중심의 글로벌 성장전략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범용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해당분야의 기술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들에 대한 M&A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SK그룹이 2014년 1월 중국 Sinopec과 합작 설립한 중한석유화학은 250만톤 상당의 에틸렌(Ethylene) 등 석유화학 중간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5년 465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해 SK그룹의 대표적인 글로벌 파트너링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철길 부회장은 “중국시장의 성장세를 불편하게 여길일 만은 아니다”라며 “중국시장의 성장을 내재화하며 그룹 전반으로 확산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