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국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 사업장, 국립공원 등 6000여곳의 안전진단에 나선다.
환경부는「2016년 국가안전 대진단」사업의 하나로 5대 환경분야 6558곳을 선정해 2월15일부터 4월30일까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월14일 발표했다.
진단대상은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500곳, 상수도시설 1034곳, 공공하수처리시설 592곳, 국립공원 4427곳, 폐기물매립지 5곳이다.
환경부 차관이 단장을 맡고 과장급 5명을 각 팀장으로 구성한 추진단이 운영하고 안전기준이 없거나 같은 유형의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사각지대를 주로 점검할 예정이다.
화학물질 사업장은 위험성을 고려해 민·관 합동점검 형태로 500곳을 전부 점검대상으로 하며 나머지 4개 분야는 관리 주체별로 자체 점검한 후 추진단이 10% 범위 안팎에서 표본 선정해 검사한다.
화학물질 사업장에서는 유해화학물질 불법판매 및 취급기준 준수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국립공원은 급경사지, 탐방로, 시설물 등이 주요 진단대상이다.
환경부는 점검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가용재원을 활용해 3개월 안에 끝내고 추가점검이 필요한 부분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