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2021년까지 6년 동안 급성장이 예상되는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자율주행의 기반 기술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이 14.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6년간 연평균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DAS 부문은 시장 전체와 비교해 성장률이 거의 3배 가까이 가파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동차 차체·편의성(5.4%), 섀시·안전성(3.0%), 인포테인먼트(4.7%), 파워트레인(5.4%) 등 반도체를 응용하는 다른 부문과 비교해도 성장률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DAS는 주차보조시스템, 프런트뷰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V2X, BSD(후측방경보시스템), 충돌방지시스템 등으로 나뉘며,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LKAS),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 자율주행을 위한 모든 원천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은 슈퍼컴퓨터까지 동원되는 수준이다.
미국 하드웨어 전문기업인 Nvidia는 CES 2016에서 1대에 맥북프로 150대가 동시에 실행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처리 성능을 자랑하는 자율주행용 슈퍼컴퓨터 PX-2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자동차용으로 투입되는 반도체 중에는 메모리IC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6년 동안의 매출 성장률은 메모리IC가 12.4%를 기록해 광학반도체(8.8%), 마이크로컴포넌트IC(6.8%), 아날로그IC(3.9%), 센서·레이더(3.9%)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로서 자동차용 반도체 분야에서도 성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