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은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2016년 말 생산능력 증가세가 수요 신장세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봄 이후 시황이 침체됨에 따라 생산기업들이 감산에 나서 4/4분기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2016년 중국 및 동남아에서 총 300만톤 이상의 증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잉여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P(Polypropylene) 등 유도제품 수요가 부진하면 프로필렌 생산기업은 어려운 사업환경에 놓이게 된다.
2016년 시작되는 제13차 5개년 경영계획 가운데 중국의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연평균 7% 증가해 2020년 말 4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DH(Propane Dehydrogenation) 설비의 잇따른 가동으로 2020년 C3계 자급률이 100%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크릴산(Acrylic Acid)은 이미 설비과잉이 현재화하고 있다.
SK가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인 PDH 플랜트를 2016년 1/4분기 가동하고, 2016년 중국기업들이 PDH 설비를 잇따라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Chandra Asri Petrochemical이 프로필렌을 생산능력을 15만톤 확대해 47만톤 체제를 구축했고, Pertamina는 신규 건설한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를 가동해 프로필렌 생산능력을 15만톤 확대했다. 타이에서도 IRPC가 프로필렌 생산능력 32만톤의 심도접촉분해장치(DCC)를 증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300만톤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DH는 프로판의 장기공급계약 때문에 가동률 조절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