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PP(Polypropylene)와 PO(Propylene Oxide)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S-Oil은 2015년 9월 잔사유 고도화 설비 및 올레핀(Olefin) 다운스트림 복합단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신규 프로젝트는 2018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S-Oil은 일일 7만6000배럴의 잔사유를 가솔린과 함께 프로필렌(Propylene)으로 재처리하고 ODC(Olefin Downstream Complex)를 활용해 PP 및 PO 생산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Oil은 2014년 매입한 석유공사 온산 비축기지 부지에 약 5조원을 투자해 PP와 PO 생산체제 구축 기반을 다졌고 2015년 11월30일에는 기술 확보를 위해 일본 Sumitomo Chemical(SCC)과 PP 및 PO 제조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S-Oil은 2018년 상반기부터 PP 40만5000톤, PO 3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며 SCC 제조기술 도입으로 제조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il이 도입하는 SCC의 PP 제조기술은 Chiba 소재 Ichihara 플랜트에서 안정적으로 운전하고 있으며 싱가폴 소재 자회사를 비롯한 해외설비에서도 장기운전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PO 제조기술은 큐멘(Cumene) 재순환을 통해 부산물 없이 PO만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SCC가 세계 최초로 상공업화에 성공한 기술로 알려졌다.
SCC는 자체 개발한 고기능 에폭시(Epoxy) 촉매를 조합함으로써 높은 수율과 우수한 운전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Ichihara 플랜트 및 사우디 관계기업에서 운전실적을 쌓고 있다.
S-Oil 관계자는 “SCC의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정유·석유화학기업으로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