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2015년 146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OCI는 2015년 매출이 2조3076억원으로 4.7% 줄었으며 영업적자 1465억원으로 2014년에 이어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2월16일 발표했다.
OCI 관계자는 “2015년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7월 미국 소다회 사업을 매각하면서 연결로 잡힌 매출액이 감소한 영향”이라며 “또 4/4분기는 퇴직위로금, 탄소배출권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적자규모가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4/4분기 영업실적 악화는 주력 사업인 베이직케미칼 부문이 폴리실리콘(Polysilicon) 판매량과 가격이 3/4분기에 비해 각각 5% 하락하면서 52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는 등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 역시 국제유가 폭락으로 주요 생산제품의 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이 감소해 9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7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솔루션 부분은 2015년 4/4분기부터 기타 부분에서 태양광발전과 열병합발전 등을 별도로 떼어낸 사업부이다.
OCI는 2016년 1/4분기에도 주력사업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태양광발전 설치 수요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은 시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기보수 이후 가동률이 정상화되면 영업이익률이 최대 5%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2016년 1/4분기에는 알라모(Alamo) 7 투자회수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OCI는 2016년 1월 미국 텍사스에 건설하고 있던 태양광발전소 알라모 7을 현지기업에게 2714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