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대표 김희철)이 선제적 경영혁신을 통해 외부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경영체질 구축에 나선다.
한화토탈은 2월25일 국제유가, 환율, 시황 등 사업 환경을 둘러싼 외부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안정적인 경영체질을 갖추기 위해 전사적 운영혁신활동인 TOP(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2차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TOP는 1975년 글로벌 컨설팅기업 McKensey가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세계 2500여사가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혁신활동이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바로 잡는 사후 개선이라면 TOP는 개선 가능한 목표치를 미리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찾아내는 사전 개선에 가깝다.
한화토탈은 2015년 7월부터 TOP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1차 프로그램을 통해 목표과제 선정을 완료했으며 2016년 2월부터 2차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TOP 1차 프로그램에서 아로마틱(Aromatics) 1·2공장, 컨덴세이트 분해 설비(CFU) 공장, 구매 부문을 대상으로 709억원의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TOP 2차 프로그램에서는 원료공장, 수지공장, 공무 부문 등을 대상으로 597억원의 개선목표를 설정할 예정으로 1차와 2차를 모두 합치면 개선목표는 총 1306억원에 달한다.
한화토탈은 4월까지 목표달성을 위한 실행 가능한 세부 과제를 선정하고 5월부터 현업부서의 본격적인 과제 개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TOP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최종영 경영혁신담당 상무는 “2015년 석유화학 및 에너지 관련기업들의 양호한 영업실적은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잠시 다가오는 인디언 썸머일 뿐”이라며 “본격적인 추위가 도래하기 전에 선제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개선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