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SM(Styrene Monomer) 가격이 6개월 만에 톤당 1000달러대로 올라섰다.
SM은 2014년 말 저유가와 다운스트림의 신용불안 문제가 부각되며 CFR SE Asia 톤당 800달러대를 형성했으나 이후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함께 상승했다.
2015년 4월에는 정기보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며 원료 에틸렌(Ethylene)이 부족해짐에 따라 200달러 이상 급등했다.
한때 조정 국면에 들어갔으나 5월에는 중동과 유럽에서 4건의 설비 트러블이 일제히 발생하며 약 1500달러까지 폭등했으며 주요 원료인 벤젠(Benzene)과의 가격 스프레드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8월에는 재고가 늘어나 수요가 둔화되고 1000달러 이하로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900달러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벤젠과의 스프레드는 12월 초 절정기의 절반 정도까지 축소됐으나 다시 확대로 전환됐다.
2016년 2월에는 2015년 정기보수가 집중됐을 때 공급부족이 심화됐던 경험이 영향을 미쳐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후 1000달러대를 회복하고 2월19일에는 1012달러로 29달러 상승하며 벤젠과의 스프레드도 12월 초에 비해 60-70% 확대됐다. FOB Korea도 2월26일 1004달러로 1000달러를 넘어섰다.
2016년에는 일본 Asahi Kasei Chemicals(AKC)가 32만톤 가동을 중단하고 이외에도 정기보수가 다수 계획돼 있어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틸렌 크래커는 3월부터 정기보수가 집중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SM 생산능력이 696만톤에 달하지만 여전히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다. 2014년 내수는 898만톤이었으며 수입은 373만톤을 기록했다. 최대 수입처는 한국으로 140만톤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산, 타이완산, 일본산도 수입하고 있지만 모두 50만톤 이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은 2015년에도 374만톤을 수입했으며 한국산은 120만톤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