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은 의약 및 식품 부문이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가 국내 바이오기업 975개사를 대상으로「2014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4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약 7조5935억원으로 2013년 7조5108억원에 비해 1.1% 증가했으며 내수시장은 5조5955억원으로 2.4% 감소했다.
바이오의약 및 바이오식품이 생산과 내수시장 70% 이상을 차지했다.
생산은 바이오식품(40.2%)과 바이오의약(37.8%)이 전체의 78%를 차지했으며, 바이오식품 분야 상위품목은 사료첨가제(25%), 식품첨가물(7.1%), 바이오의약 분야 상위품목은 백신(6.5%), 면역제제(6.0%) 등이었다.
내수는 바이오의약(49.1%)과 바이오식품(25.2%)이 전체의 7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식품 분야 상위품목은 사료첨가제(12.5%), 건강기능식품(6.8%), 바이오의약 상위품목은 백신(11.7%), 혈액제제(10.2%) 등이었다.
바이오산업은 국내 제조업 전반과 비교할 때 생산규모의 성장세가 높은 편이지만 글로벌 성장세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규모가 연평균 9.3% 늘어나고 있어 2014년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액은 1조4464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는 연평균 12.9% 늘어 2014년 1조2474억원으로 8% 증가한 반면, 설비 투자액은 연평균 5.1% 줄었고 특히 2014년 1990억원으로 10.2% 감소했다.
바이오산업은 2014년 수출액이 3조3987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으며 바이오의약 수출이 1조3430억원으로 18.2% 늘어 바이오산업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면역제제는 수출액이 4204억원으로 79% 가량 늘었다. 수입액은 1조4006억원으로 1% 증가했으며 바이오의약이 87.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