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스모가 Cosmo Energy Holdings의 석유화학사업 산하로 편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osmo Energy Holdings는 현재 석유개발, 석유정제, 판매 등 3개 사업을 담당하는 사업기업을 산하에 두고 있으며 2015년 10월 석유화학을 담당하는 단독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4번째 사업기업으로 편입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smo Energy Holdings의 모리카와 케이조 사장은 “석유화학은 현재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침체될 것이 예상된다”면서 “Maruzen Petrochemical과 연결 자회사를 설립해 그룹 공급망을 나프타(Naphtha), 올레핀(Olefin), 아로마틱(Aromatics)까지 석유정제와 석유화학을 총괄하는 최적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Cosmo Energy Holdings는 2016년 Maruzen Petrochemical과 연결작업을 실시해 Chiba 소재 정유소와 Maruzen Petrochemical의 아로마틱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지분 적용기업인 현대코스모, Yokkaichi 소재 M-X(Mixed-Xylene) 생산설비, CM아로마 등을 새롭게 석유화학 세그먼트에 편입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석유원매 사업은 JX에너지와 Tonen General Oil, Idemitsu Kosan-Showa Shell Oil 등 대형 정유기업들이 경영통합을 준비하고 있으나 Cosmo Energy Holdings는 중형‧소형기업의 이점을 살려 독자적인 생존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지역‧사업별로 윈윈관계를 추구하고 모든 사업을 코스모 브랜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코스모는 P-X 사업 악화로 적자가 심화됨에 따라 최근 500억원을 긴급 증자키로 결정했으며 현대오일뱅크와 일본 Cosmo Oil이 50%씩 부담키로 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