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X에너지가 원유 특성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킨 원유 노블 유스(Noble Use)를 추구하고 있다.
JX에너지는 그동안 가솔린 유분의 석유화학제품 전환 등을 추진해 왔으나 2016년부터 초중질유 처리 및 막분리 기술의 석유정제에 대한 응용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차세대 방향족 제조공정인 유동접촉방향족(FCA: Fluid Catalytic Aromatics)도 파일럿 설비를 가동하고 상업화를 위한 프로세스 평가시험을 본격화한다.
노블 유스는 원유를 천연가스 등 다른 에너지로 대체 가능한 용도가 아닌 원유만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용도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연료유 내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연구개발 주제로 노블 유스를 실행함으로써 생산제품의 고부가화를 추진한다.
JX에너지가 2016년 주력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는 비재래식 초중질유 처리이다.
베네주엘라의 오리노코 타르(Orinoco tar)와 캐나다의 오일샌드(Oil Sand)는 가격이 저렴하나 비중이 무겁고 황 및 중금속 함유량이 높아 정유 처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JX에너지는 초중질유 처리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자본을 투입하고 유종을 확대함으로써 정유공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석유화학 분야에서 갈고 닦은 막분리 기술을 석유정제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본격화한다.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프로젝트 아래 Kawasaki 정유공장의 IPA(Isopropyl Alcohol)와 물 혼합물에서 물을 제거한 무기분리막을 개발했으며 막기술을 석유정제에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에너지의 코스트 절감 및 환경부하 저감에도 기여한다.
FCA에 관해서도 중앙연구소에 파일럿 설비를 도입하고 조기 상업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FCA는 잉여 분해경유 등의 중유 원료에서 벤젠(Benzene) 및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의 방향족 유분을 생산하는 프로세스이다.
중유 처리의 대표적인 공정에는 FCC(유동접촉분해장치)가 있으나 생성물의 약 20%를 차지하는 분해경유(LCO)는 그레이드가 낮기 때문에 경유로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 그동안 대부분이 중유기재로 활용돼 왔다.
JX에너지는 LCO를 원료로 기존에 비해 1.5배 가량 많은 35%의 방향족제품을 얻을 수 있는 FCA를 개발했으며, 공급이 과잉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중유 대책에 기여하는 기술로써 실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