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정기봉)가 계열사 SKC라이팅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SKC라이팅은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 생산기업으로 SKC가 지분 100%를 보유했던 독립법인이었으나 SKC의 사업부로 격하됐다.
LED 조명은 TV BLU(Back Light Unit)를 이어 LED의 신규수요를 창출할 성장동력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중국이 정부 주도로 LED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함에 따라 벨류체인 전체에서 치킨게임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조명시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사업으로 규격화 및 공장화가 어려워 중소기업이 주력함에 따라 저가의 중국산 유입에 따른 치킨게임에서 경쟁력 제고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LED 관련기업들은 수익성이 악화돼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회하고 있으며 SKC라이팅도 영업적자를 지속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C라이팅은 영업실적이 2011년 마이너스 41억6976만원, 2012년 마이너스 23억9996만원, 2013년 마이너스 20억182만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를 지속하다가 2014년 3억8385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영업이익율은 0.53%에 불과했다.
글로벌 조명시장에서 LED조명 채용비중은 2014년 32%에서 2015년 39%, 2019년에는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치킨게임이 심화됨에 따라 2016년에는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