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와 OCI(대표 이우현)가 카본블랙(Carbon Black) 사업을 합작한다.
현대오일뱅크와 OCI는 2016년 2월17일 현대OCI카본을 설립해 계열편입 신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오일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KCC 대산컴플렉스 분양계약 일부를 252억7200만원에 지위 이전해 신규공장을 건설한다.
세부내용은 양사가 밝히지 않고 있으나 2017년 대산공장 부지에 16만톤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카본블랙 원료인 FCC-Oil(Fluid Catalytuc Cracker)을 생산하고 있으며 OCI는 포스코에서 콜타르(Coal Tar)를 공급받아 카본블랙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OCI는 포스코가 콜타르를 포스코켐텍에게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원료 수급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원료 구매선이 다양화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OCI는 군산 소재 카본블랙 10만톤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었으나 원료 수급 문제로 중단한 바 있다.
OCI는 FCC-Oil로 고급 그레이드를 생산해 경쟁기업 오리온엔지니어드카본즈와 CCK(Columbian Chemical Korea)가 장악하고 있는 고급 그레이드 시장영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