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최근 약세를 나타냈으나 2016년 2/4분기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P-X 가격은 중국발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1월15일 FOB Korea 톤당 667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2월에는 700달러대를 했다.
중국은 2016-2020년 동안 실시하는 13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에서 P-X 프로젝트를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생산능력을 현재의 1400만톤에서 2890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공급과잉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P-X 시장은 2016년 2/4분기 정기보수가 다수 예정돼 있어 공급과잉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토탈은 대산 소재 70만톤 플랜트를 3월부터 45일간 정기보수하며, GS칼텍스 역시 4월부터 5주 동안 여수 소재 95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지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은 5-6월경 울산 소재 No.2 P-X 45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일본은 JX에너지가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Oita 소재 42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며 Chita 소재 20만톤 플랜트는 5월 중순부터 1개월 반 동안 정기보수하기 위해 현재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중국 Zhenhai Petrochemical는 5월 중순부터 말까지 66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며 내륙지역에 소재한 100만톤 플랜트 역시 5월 중순부터 6월 하순까지 장기적인 정기보수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Ningbo Zhongjin은 동부지역에 신규건설한 160만톤 플랜트가 70-8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Ningbo Zhongjin의 신규 플랜트가 조기에 풀가동으로 전환되면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X 수요는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생산기업들이 봄철 폴리에스터 가공제품과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수요둔화 상태가 장기화되면 가격이 오르더라도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