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TE, 스위스 1위에 일본 2위로 평가 … 타이에 뒤지고 미국에 앞서
화학뉴스 2016.03.11
국내 온실가스 배출감축 노력이 소홀하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기후변화에 관한 기본협약(UNFCCC) 제21회 당사국총회 개최를 앞두고 일본의 지구환경산업기술연구기관(RITE)이 대상국의 배출감축 목표를 비교한 결과 스위스가 1위, 일본이 2위로 평가됐다.
10월1일까지 UNFCCC 사무국에 제출한 119개국의 약속초안을 배출삭축 노력 측면에서 평가한 것으로 EU 28개국이 3위로 평가됐다.
특히, 119개국들이 약속초안을 모두 실천한다고 해도 21세기 말까지 개선되기 어려워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목표상 으로는 2010년 세계 배출실적의 약 88%가 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 지표는 CAT 방식이 아닌 개별국가의 배출량 감축능력, 배출감축 가능성 등 감축노력을 평가한 것으로, 배출기준년도 대비 감축률, 1인당 배출량, GDP 대비 배출량, CO2 한계저감비용(탄소가격), 2차에너지 가격, GDP 대비 감축비용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1위 스위스는 약속초안에서 30년 이내에 1990년 배출량 대비 50% 감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목표는 기준년도 대비 배출 감축률, CO2 한계감축비용, GDP당 배출량 절대치 및 감축률 등 여러 지표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2위 일본은 CO2 한계감축비용, GDP당 배출량 절대치, 2차에너지 가격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터키 및 중국은 배출감축 노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 인디아 등은 한계감축비용이 제로로 평가됐고 이란, 사우디, 파키스탄 등은 배출량이 많으면서도 초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한국은 BAU 대비 감축률 4위, CO2 한계감축비용 5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GDP 대비 감축비용 7위, 2차에너지 가격 7위, GDP 대비 배출량 9위, 기준년도 대비 감축률 및 1인당 배출량 12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약속초안을 종합하면 세계 전체의 GHG(온실효과가스) 배출량은 2030년 CO2 환산으로 약 60G톤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00년 지구온도가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섭씨 2-3도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시나리오와 일치하는 것이지만 약속초안을 달성한다고 가정해도 21세기 말 예측되는 기온 예측범위가 크게 넓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불확실성 측면이 강해 혁신적 기술 개발과 보급이 목표 달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표, 그래프: <약속 초안의 배출감축노력(야심도) 종합순위>
<화학저널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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