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PS(Polystyrene)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2015년 PS 생산량 및 출하량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수입은 4만2000톤으로 5만톤을 초과하던 2010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가 둔화된 반면 일본의 수요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 PS의 일본수출은 2012년 1만톤을 넘었으나 2013년 4180톤으로 줄어든데 이어 2014년에도 1554톤으로 62.8% 급감했지만 2015년에는 2315톤으로 49%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일본은 식품포장재용 OPS(Oriented PS)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로 교체됨에 따라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나 연간 2000-3000톤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로 컵라면 용기로 사용되는 PSP(Polystyrene Paper)는 겨울철 기온이 고온을 유지하며 수요가 일시적으로 정체됐지만 2015년 전체적으로는 예년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다.
한편, 일본은 2016년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1-3월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입제품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제둔화가 심화되고 아시아 수요가 서서히 정체되며 한국 등 해외산 PS 가격이 하락해 일본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그러나 원유 및 벤젠(Benzene) 가격, 환율, PET 등을 비롯한 PS 대체품 동향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의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