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2016년 중소 협력기업에게 약 1조원을 지원하며 4000개 이상의 중소기업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고 상생결제 시스템 등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데 힘쓴다.
삼성그룹은 3월16일 서초 더케이호텔에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9개 계열사와 1, 2차 협력기업 4300곳이 참여한 「2016년 삼성·협력사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경영진과 협력기업 대표 3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9개 계열사는 1차 협력기업 2564곳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으며 1차 협력기업은 2차 1736개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그룹은 협약에 따라 협력기업의 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 경영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해 2015년 9199억원보다 616억원 많은 98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1, 2차 협력기업 직원 6만2300여명에게 직무교육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우수 협력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협력기업 가운데 글로벌 부품 생산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가진 곳을 「2016년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육성함으로써 국내 부품·설비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다른 계열사에도 조기 확산, 정착시켜 모범적인 법 준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