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지구가 외국인 투자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새만금‧군산지구는 Toray, Solvay, Mitsubishi Chemical(MCH) 등 전라북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던 글로벌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잇따라 생산설비 건설을 완료하고 본격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고용창출, 기술이전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14년 8월 착공한 MCH와 삼양사가 합작한 삼양화인테크놀로지는 4월 군산공장을 준공하고 상업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군산자유무역지역 5만2676평방미터 부지에 들어선 삼양화인테크놀로지는 앞으로 3만톤의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Toray는 7월경 새만금산업단지에 도레이첨단소재 군산공장을 준공하고 PPS(Polyphenylene Sulfide) 수지 및 컴파운드 생산을 시작한다.
새만금산업단지의 제1호 외국인 투자기업인 Toray는 2018년까지 2단계에 걸쳐 새만금산업단지 21만5000평방미터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산공장이 완공되면 PPS 수지, PPS 컴파운드에 이어 주원료인 PDCB(Paradichlorobenzene)까지 3개 공정을 모두 갖춘 일괄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Solvay도 12월 말까지 새만금산업단지 9만9000평방미터 부지에 첨단 화학소재 공장을 건설하고 친환경 첨단소재인 고분산 실리카(Silica)를 생산할 예정이다.
Solvay는 2013년 12월 전라북도와 MOU를 체결하고 1억1000만달러(1200억원)을 투자해 약 8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애완견 사료 등을 생산하는 프랑스 RoyalCanin 역시 총 6400만달러를 투입해 2017년까지 김제지평선산업단지 9만8021평방미터 부지에 기능성 펫푸드 공장을 건설한다.
김제공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의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되며 생산량의 80% 이상을 일본, 타이완, 베트남, 싱가폴, AUS, 뉴질랜드 등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유희숙 전라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글로벌기업들의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방세 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해당기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