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헬스케어용 아미노산(Amino Acid) 시장에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3월21일 기능성 아미노산 생산기업인 중국 Haide의 지분 100%를 36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Haide는 1986년 설립된 식품 및 기능성 아미노산 생산기업으로 중국 Ningbo 경제개발구역에서 총 2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기능성 아미노산의 핵심인 정제기술력이 뛰어나고 300여개의 글로벌 고객 및 판매망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Haide 인수로 40종 이상의 기능성 아미노산과 아미노산 유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발효 및 정제기술력을 토대로 구매, R&D(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통합하며 5년간 핵심기술 및 설비, 전문인력 확보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해 수액제, 영․유아용 아미노산 등 의약용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사업으로 2020년 매출 4000억원, 시장점유율 35%를 달성해 총 1조원의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에서 글로벌 Top3에 진입하고 의약용 아미노산 투자를 통해 글로벌 1위까지 목표하고 있다.
기능성 아미노산은 면역강화, 세포보호, 피부 및 모발 개선, 피로해소 등의 효과가 있어 식품, 음료, 건강식품 등 식품용과 화장품, 생활용품, 비료, 의약 등 헬스케어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노항덕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부사장은 “세계 1등 아미노산 생산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라이신(Lysine), 메티오닌(Methionine) 등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에 집중 투자함에 따라 5대 아미노산을 생산하게 됐다”며 “Haide 인수를 시작으로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