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대표 김충식·마우리지오 부티)이 2016년에도 영업이익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3월25일 송원산업에 대해 “산화방지제 마진 호조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53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산화방지제는 국제유가 폭락으로 페놀(Phenol), 이소부틸렌(Isobutylene) 등 주요 원료가격이 하향안정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으며 전방산업 수요가 꾸준해 2016년에도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송원산업은 1/4분기 영업이익이 259억원으로 2015년 4/4분기에 이어 최대치를 갱신할 것”이라면서 “시장예측치인 202억원을 30% 상회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6년 2/4분기에도 산화방지제 부문이 호조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부터 새로 시작하는 윤활유 첨가제 사업 역시 추가적인 영업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원산업은 최근 윤활유 산화방지제 시장에 신규 진입해 수요처를 다각화했으며 윤활유 첨가제 생산기업과 협력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