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대표 김희철 및 프란시스 랏츠)이 자사 임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기업 직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범위를 안전관리 영역으로까지 확대하기 위한 「협력기업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4월5일 발표했다.
한화토탈은 2015년 9월부터 협력기업과 안전, 공무, 구매 등 주요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협력기업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면서 안전관리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해 왔다.
TF는 2015년 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의 90% 이상이 협력기업 및 하청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중소 협력기업들이 대기업에 비해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은 협력기업 등록 및 선정, 계약, 작업관리, 평가 및 사후 유지 등 단계별로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협력기업으로 등록할 때에는 사전 안전평가를 실시하고 선정 기준에도 견적 금액과 함께 안전평가 점수를 반영하도록 했으며, 현장 근무하는 작업자 수에 비례해 안전담당자를 배치하고 프로젝트 완료 후에는 사후평가를 통해 안전관리 우수 협력기업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정된 장소 외 흡연금지, 작업허가 없이 임의 작업금지, 비계시설(임시구조물) 임의해체 금지, 고소지역 작업 시 안전벨트걸이 체결 준수, 고소지역 이동 시 지정된 통로사용 등 현장에서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인 「톱 5 골든룰(Top 5 Golden Rule)」을 제정했으며, 안전수칙을 위반하면 입찰을 제한하는 「원/쓰리 스트라이크-아웃(One/Three Strike-Out)」 제도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공장 안전사고는 해당기업의 존폐로 이어질 만큼 중대한 문제”라며 “한화토탈 임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기업 직원들의 안전까지 확보해 진정한 상생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