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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세율 인상으로 공급 급감 … 올림픽 특수 기대
2016년 4월 18일
일본은 PVC(Polyvinyl Chloride) 안정제 생산량과 출하량이 모두 줄어들고 있다.
일본 무기약품협회에 따르면, 2014년 PVC 첨가제 생산량은 3만7036톤으로 전년대비 11%, 출하량도 3만7090톤으로 10% 감소했다.
2014년 4월 소비세율이 인상됨에 따라 PVC 출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2015년에도 감소세를 지속하며 2014년을 밑도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PVC 첨가제는 PVC 성분의 열분해를 억제하고 자외선 열화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며 배합단계에서 PVC 수지의 1-3% 비율로 첨가한다.
전선 케이블의 피복 등에 적합한 납 계열과 투명성을 중시하는 필름·시트 등에 사용되는 바륨(Barium)·아연 계열, 자동차 및 가전제품의 전선피복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된 칼슘·아연 계열, 가공온도가 높은 경질제품에 사용되는 주석 계열 등이 있으며 첨가제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데 사용되는 순유기 안정화 조제도 있다.
PVC 첨가제 출하량은 PVC의 생산과 연동되고 있다.
일본은 공공시설 감축, 생산설비의 해외이전, PVC에 대한 규제 등으로 PVC 수요가 침체되고 있으며 첨가제도 최근 10년 동안 출하량이 30%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PVC 수요가 개선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약 4만톤대로 정체됐으며 2013년에는 소비세율 인상 이전 가수요 때문에 증가했지만 2014년 반작용으로 급감했다.
2015년 상반기에는 생산량 1만7305톤, 출하량 1만7699톤으로 각각 7%, 5% 감소했다.
납계가 1만2607톤으로 10% 감소했고 칼슘·아연계는 1만282톤으로 8%, 순유기 안정화조제는 4167톤으로 8%, 바륨·아연계가 6758톤으로 15%, 주석계가 3276톤으로 13% 줄어드는 등 모두 감소세로 전환되며 2014년 수준을 하회했다.
납계 첨가제는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안전성이 높은 칼슘계로 교체되고 있다.
그러나 교체수요도 최근 둔화되고 있으며 리스크가 없는 PVC에 사용되는 등 납계 첨가제 수요는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PVC는 내구성과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가공이 용이해 자동차 내장재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주택용은 주택 착공건수가 2015년 3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되며 리폼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앞으로 리폼 수요가 본격화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한 인프라 정비가 시작되면 PVC와 함께 첨가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일본의 PVC첨가제 생산·출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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