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주력사업인 합성고무의 시황 개선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주요 사업부문 가운데 합성수지가 4-5%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페놀(Phenol) 유도제품 부문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열병합 발전소도 증설을 마치는 3/4분기부터 영업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5년 글로벌 합성고무 증설을 마무리했으며 예정된 증설도 1% 내외에 불과해 2016년 1/4분기 영업이익이 391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성고무는 현재 수요가 부진하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년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SSBR(Solution-Polymerized Styrene-Butadiene Rubber) 등 일부 특수 합성고무는 신‧증설 계획이 있는 반면 SBR, BR 등 범용 합성고무는 생산능력이 약 8만톤 감소하며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응주 연구원은 “글로벌 타이어 수요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3-4년 동안 시황 부진으로 합성고무 신증설이 11만톤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놀(Phenol) 유도체의 수익성 개선 및 합성고무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다만,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목표 수익률 하락으로 투자의견은 단기매매로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