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프로판(Propane) 수입이 최근 3년 동안 4.5배로 늘어났다.
중국은 2013년부터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원료 프로판은 수요가 급증하면서 2015년 수입이 854만9000톤으로 전년대비 1.8배 늘어났다.
반면, 프로필렌(Propylene) 수입은 277만1000톤으로 9.1% 감소했다.
프로필렌은 PP(Polypropylene), PO(Propylene Oxide), 페놀(Phenol) 등의 유도제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연간 수요가 2000만톤을 넘어서고 있다.
제조공법별로는 나프타(Naphtha) 분해에 따른 에틸렌(Ethylene)과의 병산, 접촉분해(FCC) 장치의 부생가스로에서 회수하는 방법 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나 PDH 설비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PDH 플랜트는 2013년 Tianjin Bohai Chemical이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 플랜트를 건설한데 이어 2014년 Shaoxing Sanjin 45만톤, Zhejiang Haiyue 60만톤, Zhejiang Satellite 45만톤 등이 건설됐으며 2015년에도 Wanhua 75만톤, Changjiang 60만톤이 완공됐다.
이에 따라 중국의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300만톤을 초과할 정도로 급격히 확대됐으며 프로판 수입도 증가를 지속하고 있다.
프로판 수입은 2011년 188만3000톤이었으나 2013년 245만4000톤, 2014년 475만3000톤으로 늘어났고 2015년에는 854만9000톤에 달했다.
중국 PDH 설비들의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2018년 500만톤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프로필렌 수입은 2014년 유도제품 생산확대에 힘입어 증가를 지속하며 300만톤을 돌파했으나 이후 PDH 설비 급증과 수요증가 둔화 등의 영향으로 2015년에는 5년만에 감소로 전환돼 277만1000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