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와 일본 Mitsui Chemicals(MCC)이 합작기업인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 Inc)를 통해 힘든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시장 환경에서 생존경쟁에 나서고 있다.
MCNS는 자산 11억달러 수준으로 양사가 현물 출자를 통해 각각 50%의 지분으로 공동 경영하며 서울에 본사를 설립하고 SKC 원기돈 화학사업부문장과 MCC 이시마루 히로야스 우레탄사업본부장이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합작기업은 SKC가 생산하는 폴리올(Polyol) 및 시스템과 MCC가 생산하는 폴리올, MDI(Methylene di- para-Phenylene Isocyanate), TDI(Toluene Diisocyanate),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폴리올 28만톤, MDI 20만톤, TDI 12만톤, 시스템 12만톤 등 72만톤의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합작사업을 통해 SKC PO(Propylene Oxide)와 함께 폴리우레탄 비즈니스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멕시코, 러시아, 중동 등 9개국에서 15개 공장을 가동해 폴리우레탄 글로벌 메이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MCNS 원기돈 공동대표는 폴리우레탄이 자동차 소재로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EV)의 보급이 가속화하고 EV의 자동운전 기술은 세계적인 메가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동운전 기술은 미국 구글(Google) 및 애플(Apple)도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운송‧물류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EV 장거리 주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추가 경량화가 필요해 우레탄(Urethane) 및 플래스틱이 필수불가결한 소재인 것으로 판단된다.
MCNS는 2016년 봄 멕시코에서 시스템하우스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가격경쟁력을 활용해 닛산(Nissan) 등 일본 자동차기업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스템하우스는 멕시코 등 자동차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이란 및 러시아, 터키, 북미를 후보지로 신규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인디아는 일인당 플래스틱 소비량이 한국이 74kg, 중국이 28kg인데 비해 7kg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MCNS는 2015년 인디아에서 피마자유를 활용한 바이오 폴리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인디아는 세계 최대의 피마자유 생산국으로 원료를 포함한 서플라이 체인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공장은 Mitsui Chemicals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포뮬레이션 기술과 SKC의 기술을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바이오 폴리올 가격경쟁력은 석유 기반 폴리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하나 기자>
김웅태
2016-04-20 08: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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