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동부팜한농 인수를 완료하고 농화학 사업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농화학 전문기업 동부팜한농을 인수한 후 회사명을 「팜한농」으로 변경해 공식 출범했다.
팜한농은 4월19일 강남 대치동 본사 강당에서 박진수 부회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팜한농은 1953년 한국농약으로 설립돼 한농, 동부한농화학, 동부한농, 동부팜한농으로 이어지며 60년 넘도록 국내 농자재 산업 등 바이오 분야를 이끌어 왔다.
LG화학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인지도·선호도가 높아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팜한농 브랜들들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그룹 박진수 부회장이 신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안정적 사업 정착을 위해 경영을 직접 맡으며 당분간 대표이사를 겸임할 예정이다.
박진수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LG화학은 농화학 사업 진출을 통해 선진형 종합 화학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신물질 합성 기술 등이 작물보호제와 비료 생산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 바이오 분야는 미래 식량문제 해결의 핵심분야로 세계 시장규모가 2014년 1000억달러에서 2020년 1400억달러로 연평균 6%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의 추격이 거센 상황인 만큼 에너지·바이오·물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계속 모색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