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이우현)는 미국 태양광발전 시장 진출을 계기로 멕시코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를 조성한다.
OCI의 북미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OCI솔라파워는 4월16일 멕시코 Chihuahua에서 13.6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기념하는 모듈 설치식을 시행했다.
행사에는 OCI솔라파워 윤석환 사장과 세사르 호라시오(Cesar Horacio Duarte Jaquez) Chihuahua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로스 산토스(Los Santos)로 불리는 해당 발전소는 멕시코 케이블 생산기업인 Leoni Cable과 가톨릭재단의 Chihuahua 대학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으로 연간 1915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잣나무 6만그루의 수목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양광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Polysilicon)은 중국기업들이 재고조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2016년 2월17일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9주 연속 오르고 있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고순도(9N) 현물이 4월13일 kg당 14.85달러로 1.85% 올랐고 중국 내수가격도 2.05% 상승했다. 태양광 발전산업은 모듈(Module) 및 시스템(BOS)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발전단가가 연평균 23% 수준으로 떨어져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OCI는 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으로 2016년 2월부터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멕시코 태양광발전 신규 수주가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환 사장은 “멕시코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OCI가 미국 텍사스(Texas)에서 시작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멕시코 시장으로 확대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OCI는 2012년 미국 태양광 발전 시장에 본격 진출해 텍사스 San Antonio에서 총 450MW 상당의 알라모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2015년 분산형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해 총 25MW급 발전소를 건설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