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박진수)이 중국 전기버스용을 포함한 전기자동차(EV)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강창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2016년 1/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에서 “중국 내부에서 삼성SDI 등 전지 생산기업과 중국 정부관계자 등과 함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대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라며 “5월에 초안이 나오면 상반기 중으로 안전성 테스트 기준을 확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2015년 말 중국이 EV 보조금을 축소하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용한 전기버스만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매출 감소가 우려돼 왔다.
NCM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의 전기버스용 매출이 예상보다 감소할 수 있고 중기적으로도 중국시장에서 점유율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며 한때 주가가 8%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LFP 배터리는 중국 BYD가 고안하고 있는 방식이며 대다수 생산기업들은 NCM 배터리를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LFP 배터리 지원 방안을 높이는 것에 대해 자국기업 보호 정책의 일환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LG화학은 NCM 배터리를 적용한 중국 전기버스 관련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수차, 물류차 등은 관련 규제가 없기 때문에 매출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NCM 배터리 안전성 기준이 확보되면 맞춤 솔루션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