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자동차용 전지 등 중대형 전지의 글로벌 성장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uji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 LiB(Lithium-ion Battery) 소재의 세계시장 전망에 따르면, LiB는 자동차용 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시장규모가 1조2143억엔으로 2014년에 비해 49.9%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
LiB 시장은 2017년 이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 시장이 추가 확대됨에 따라 2018년 1조엔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4년에는 중국시장에서 전기자동차(EV) 및 PHV의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2013년 대비 42.5% 급증했다.
자동차용 전지는 1대당 탑재되는 전지 용량이 크고 사용되는 소재 양도 많기 때문에 EV, PHV, 하이브리드자동차(HV) 등 친환경자동차의 보급이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LiB 소재는 정극활 물질 및 부극활 물질, 전해액, 세퍼레이터가 주요 원료이며 4개 소재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타 소재로는 바인더, 집전체, 외장재, 도전조제 등이 있다.
정극활 물질은 코발트산 리튬이 전체의 51%를 차지하고 3원계가 29%로 뒤를 잇고 있으나 3원계는 자동차용으로 채용이 활발해 2019년 채용 비중이 30%대 후반으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극활 물질은 주로 탄소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주류인 흑연(Graphite)은 용량을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일산화규소(SiO)를 혼합해 용량을 확대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SiO 혼합은 자동차용 전지에 적극 채용돼 수요가 2014년 8만3000톤에서 2019년 14만6000톤으로 75.9%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iB 수요는 발화 문제 등으로 안전장치인 세퍼레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2014년 10억8000만㎡에서 2019년 20억900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2015년 중국에서 버스용 공급을 시작으로 2016년 중국과 유럽의 완성차기업 및 GM Volt 등에 대한 납품 개시로 본격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글로벌 성장에 따른 수혜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