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알(OCSiAl)이 덕산약품과 SWCNT(Single Wall Cabon Nano Tube) 개발 및 생산 협력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4월26일 발표했다.
양사 파트너십에 따라 덕산약품은 옥시알의 「튜발(TUBALL)」 기반 생산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판매‧공급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옥시알은 덕산양품에 튜발 400kg을 공급한다. 튜발은 SWCNT 함량이 75%인 독특한 소재로 다양한 물질과 캐리어(Carrier)의 범용 첨가제로 활용된다.
덕산약품은 진천에 위치한 자사의 3번째 생산설비에 4000제곱미터 상당의 맞춤형 제조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개발에 필요한 튜발 기반의 서스펜션(Suspension)을 공급하기 위해 초음파 분산 장비에 투자했다.
옥시알은 맞춤형 제조센터의 공정을 엄격히 관리하는 한편, 덕산약품 전문가들에게 초기 교육을 제공하고 필요한 기술과 마케팅을 지원한다.
양사 파트너십은 SWCNT와 나노기술의 상용화로 국내 소재 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제조센터는 산업 현장은 물론 연구기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서스펜션을 공급한다.
덕산약품은 국내시장에서 LiB(Lithium-ion Battery)와 에너지 응용제품에 쓰이는 △튜발 배트를 비롯해 투명전도필름에 전기 전도성을 높이는 △튜발 잉크, 페인트와 코팅제 개발에 첨가되는 △튜발 코트, 라텍스와 합성 고무의 전도성 향상 및 성질 개선을 제공하는 △튜발 러버 등을 생산한다.
빅토르 김 옥시알 CEO는 “덕산약품과의 파트너십은 단순 SWCNT 공급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서스펜션 제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튜발이 사용 가능한 영역을 폴리머 복합재, 고무, 투명전도필름(TCF), 페인트, 코팅제 등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고영채 덕산약품 대표는 “옥시알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튜발 기반의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시약 생산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