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알(OCSiAL)이 SWCNT(Single Wall Carbon Nano Tube) 생산능력을 확대해 CNT 독과점 체제를 강화한다.
옥시알은 단일벽 탄소나노튜브의 러시아 공장 생산능력을 2019년 50톤 증설해 65톤으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 룩셈부르크에 CNT 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생산능력을 250톤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옥시알이 공격적으로 CNT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최근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TUBALL BATT 분산액을 적용하면서 배터리의 수명을 반영구적으로 늘리는 등 기술적 발전성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옥시알과 독점계약을 체결한 일본의 쿠스모토케미칼은 TUBALL BATT 생산라인 가동에 착수했다.
CNT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외에도 필름, 접착제, 타이어 등에 다양하게 투입되고 있으며 전기전도성이 우수해 반도체 트레이 등 전자파 차폐 용도로도 적용하고 있다.
유럽의 전기스쿠터 타이어 유제트에도 적용돼 타이어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본 겻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WCNT 시장은 아직 규모가 미미하고 약 70%를 중국이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CNT는 전기전도성, 열전도성이 우수하고 기계적 강도가 철의 100배에 달하고 있으며 아주 소량(0.04%) 사용해도 물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나 높은 가격 때문에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SWCNT 공식가격은 50g에 430달러, kg당 8600달러로 높게 책정돼 있다.
그러나 옥시말의 Anastasi Zirka 매니저는 “사용량에 따라 거래가격에 차이가 있으며 kg당 1000만원 이하에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옥시알은 2015년부터 1톤으로 생산을 시작해 2018년 판매량을 15톤으로 늘림으로써 세계 SWCNT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경쟁기업으로는 제온(Zeon)이 있으나 판매량이 1톤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