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tyrene Monomer)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SM은 정기보수 등에 따른 공급 감소, 중동의 생산설비 트러블, 성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반등하며 아시아 가격이 톤당 1100달러대 중반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세가 서서히 둔화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산유국들이 4월17일 카타르 Doha 회의에서 생산동결에 합의하지 못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함께 하락했으며 SM도 4월 셋째주 저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SM 가격은 2016년 1월 말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900달러대가 붕괴됐으나 2월 말 1000달러를 넘어선 이후 3월 초에는 1100달러대로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2015년에는 정기보수가 집중됐으며 정기보수, 설비 트러블 등으로 에틸렌(Ethylene) 공급이 줄어듦에 따라 원료가 부족해 생산하지 못하는 SM 생산기업도 속출했다.
SM 가격은 2015년 초 국제유가가 하락세가 진정됨에 따라 상승세로 전환됐으며 4월 초에는 200달러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후 중동과 유럽에서 설비 트러블이 발생하며 수급밸런스가 더 타이트해지자 15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기보수가 종료된 이후 수요가 둔화되면서 12월부터 벤젠(Benzene)과의 스프레드가 크게 개선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2015년 정기보수 당시 물량 부족을 경험한 수요기업들이 구정 이후를 의식하고 재고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스프레드가 더욱 확대됐다.
일본에서는 Asahi Kasei Chemicals(AKC)가 2월 중순 1계열을 영구폐쇄하고 나머지 1계열도 동시에 정기보수에 돌입했다. NS Styrene Monomer도 정기보수로 1계열의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AKC는 4월 초순 정기보수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NS Styrene Monomer는 3월 하순 정기보수를 마치고 1계열 가동을 재개했으나 곧바로 다른 1계열의 정기보수를 시작하면서 4월 말까지 가동을 중단했다.
SM은 성수기를 앞두고 생산기업들의 생산능력 감축, 정기보수, 설비 트러블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으며 아시아 가격은 급등세를 나타냈으나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
중국수요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4월 둘째주 1100달러가 붕괴된 이후 4월17일 Doha 회의 결렬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셋째주에는 1045-107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고 현재도 1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아시아 지역의 크래커 등 정기보수가 지속되면서 에틸렌의 수급타이트가 장기화되고 있어 당분간 1100달러 전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