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C)이 이르면 2016년 여름 유럽‧미국 및 아시아 수출용 생분해성 수지 바이오 PBS(Polybutylene Succinate) 판매를 본격화한다.
MCC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FDN(식품접촉알림)에 관한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식품 관련 분야에서 시장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일회용 식기 및 종이컵 등을 주요 용도로 과자 포장지 및 커피머신 캡슐용으로 공급하고 가공기업 및 소비재 생산기업에게 채용을 제안하며 2020년까지 약 110억엔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바이오 PBS의 내열성 및 유연성 등의 특성을 활용해 세계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바이오 PBS는 타이 PTT와의 합작기업 「PTT MCC Biochem」 공장 부지에 생산설비를 건설했으며 2015년부터 시운전을 통한 품질 검증을 실시해 2016년 여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물 기반 숙신산(Succinic Acid)과 1,4-BDO(Butandiol)로 구성된 바이오 PBS 생산능력은 2만톤 수준으로, 5000톤에서 1만톤 미만으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풀생산을 목표로 한다.
MCC는 상업생산에 앞서 1월 미국 FDA의 「식품접촉물질 신청」 제도에 관한 인증을 취득했다.
바이오 PBS가 식품 포장재 채용에 안전하다는 제3자 기관으로부터의 증명은 세계시장 공략에 호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CC는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 및 미국 이외에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필리핀, 타이, 홍콩 등에서도 바이오 PBS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 PBS는 기타 수지와의 상용성이 뛰어나다. PLA(Polylatic Acid)에 혼합하면 융점 및 탄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잘 구부러지지 않는 포크 및 나이프를 만들 수 있다. 종이와 친화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콩 찌꺼기는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폴리페놀(Polyphenol)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비료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용 후 토양에 묻으면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직장 및 가정에서 손쉽게 카페 수준의 커피를 즐길수 있게 해주는 커피머신 캡슐 등의 사용법도 상정하고 있다.
MCC는 바이오 PBS 상업생산을 계기로 석유 베이스 숙신산을 사용하는 PBS 「GS Pla」의 일본 생산을 종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PBS는 GS Pla를 대체하는 환경 부하가 낮은 수지로서 2020년에는 유럽에서 40%,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각각 3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