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가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소재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MCC는 아시아 각지에 TDI(Toluene Diisocyanate),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폴리올(Polyol) 등 각종 우레탄 원료공장 및 시스템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말에는 SKC와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소재 사업을 통합해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를 설립했으며 2015년 7월부터 상업가동하고 있다.
MDI는 그동안 일본 Omuta 공장에서 6만톤을 생산해 왔으나 2016년 5월 이후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며 금호석유화학과 합작한 금호미쓰이화학의 여수 소재 MDI 25만톤 플랜트의 제조공정을 최첨단 설비로 교체함으로써 생산능력을 35만톤으로 10만톤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에 MDI 생산능력을 집중시킴으로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시스템하우스의 생산능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TDI는 Kashima와 Omuta의 생산설비를 경쟁력이 우수한 Omuta에 집약시킬 예정이다.
폴리올은 MCC의 Nagoya 공장, Tokuyama 공장과 SKC의 울산공장에서 생산해 왔으나 고기능브랜드와 특수촉매를 사용한 생산제품은 5만톤 설비를 Nagoya 및 Tokuyama 공장에, 범용그레이드는 18만톤 설비를 울산에 집약시킬 계획이다.
울산공장은 범용제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함으로서 생산능력을 7000-8000톤 확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요기업의 요청에 맞추어 TDI, MDI, 폴리올, 첨가제를 혼합해 공급하는 시스템제품은 2016년 4월 중국, 타이, 유럽, 미국에 이어 멕시코에 10번째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또 2018년까지 자동차 생산이 활성화되고 있는 인디아 북서부 Gujarat와 남부 Chennai에 시스템하우스를 신규건설할 방침이다.
인디아는 이륜차 생산도 확대되고 있어 복수의 공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시트, 내장재를 비롯해 접착제, 엘라스토머(Elastomer) 용도 등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적극적인 생산확대로 대응할 방침이다.
SKC의 애틀랜타 시스템하우스는 2016년 자동차 생산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실험실 기능을 갖추고 평가 설비를 도입해 우수한 배합기술과 품질관리 체제를 강점으로 한국과 일본의 생산기업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생산기업에게도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폴란드에서도 애틀랜타와 유사한 체제를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CNS는 2015년 매출액이 1200억엔에 달했으며 2020년에는 매출액 2000억엔 이상, 영업이익은 180억엔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폴리우레탄 소재 시장은 연평균 5-6%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나 BASF, Covestro, Dow Chemical 등이 장악하고 있어 MCNS는 원료 경쟁력을 향상시켜 시스템제품 공급망을 확충하고 유럽과 미국의 메이저에 대항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