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하스디스플레이필름(대표 이태화)이 구조조정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SKC하스는 당기순손실이 2013년 134억원, 2014년 370억원, 2015년 436억원으로 적자생산을 계속했으나 2014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부실사업을 정리해 2016년 1/4분기 순이익이 62억원을 기록했다.
SKC와 Rohm & Haas가 2007년 합작해 설립한 SKC하스는 LCD(Liquid Crystal Display)용 광학필름 및 광학필터, 밀베이스(Millbase)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Dow Chemical이 2008년 Rohm & Haas를 인수해 SKC가 49%, Dow Chemical이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C하스 관계자는 “2015년 4/4분기 부진사업을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강행함에 따라 흑자생산이 가능했다”며 “2015년 4/4분기에 이어 2016년 1/4분기에도 흑자생산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SKC하스는 LCD용 광학필름의 수익성 악화가 계속됨에 따라 가동률을 대폭 줄였으며 일부는 영구폐쇄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2014-2015년 PDP(Plasma Display Panel) 필터, ITO(Indium Tin Oxide) 필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관련 신제품 등 수익성이 부진한 사업을 철수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C는 SKC하스 이외에도 광학필름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생산능력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고기능성 필름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