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2016년 영업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랑세스는 2016년 1/4분기 영업실적 호조가 2/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2016년 EBITDA(감가상각 차감전 영업이익) 예상치를 8억8000만-9억3000만유로에서 9억-9억5000만유로로 높였다.
랑세스는 1/4분기 EBITDA가 2억62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약 14.0% 상승했으며, EBITDA 마진도 11.2%에서 13.6%로 상승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판매량 증가, 가동률 상승,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이 영업실적 개선에 주효했으며, 2015년 1/4분기 아시아 지역 합성고무 신규 공장의 초기 가동비용 부담이 축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매출은 원료 가격 하락에 따라 19억2000만유로로 약 6.0%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2200만유로에서 5300만유로로 폭증했으며 주당순이익도 0.24유로에서 0.58유로로 늘었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영업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은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긍정적 성과가 랑세스의 성장궤도 복귀를 한층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랑세스는 4월 아람코(Saudi Aramco)와 합작한 Arlanxeo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고, Chemours의 세척 및 살균소독제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Arlanxeo는 1/4분기 매출이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로 6억4000만유로로 약 11% 감소한 반면, EBITDA는 1억1300만유로로 전년대비 약 16% 증가했으며 EBITDA 마진도 2015년 1/4분기 13.4%에서 17.7%로 상승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