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원료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사업 채산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우레탄 원료는 중국 및 동남아, 인디아, 남미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MDI는 건축 단열재 관련 및 엘라스토머, 스판덱스 용도가 신장하고 PPG(Polypropylene Glycol)는 고급자동차 시트 소재용 등에 채용이 활발한 편이다.
세계 폴리우레탄 원료 시장은 2017년 약 2300만톤, 6조엔 상당으로 확대되고 생산기업들이 증설투자를 더욱 적극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DI는 최근 중국 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냉동‧냉장고 수요가 부진하나 미국 주택착공 건수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에너지 절감 및 구조보강 역할을 하는 경량‧경질 우레탄 스프레이폼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또 건축구조 보조제로서 사용되는 저밀도 우레탄 단열폼이 저비용으로 시공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채용이 활발한 편이다.
세계 수요가 연평균 8%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증설투자 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도 2017년 완공을 목표로 10만톤 증설을 추진하는 등 MDI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생산능력 확대로 매출액이 2014년 6325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규공법을 적용한 고품질‧저비용 생산체제를 확립해 경쟁력 및 수요처와의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MDI는 세계 생산능력이 현재 약 700만톤이나 2018년까지 약 200만톤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PG는 최근 폴리올(Polyol)의 차별화를 추진함으로서 우레탄폼의 특성을 극대화해 라인업 확충과 고부가가치 용도개척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식물 기반의 폴리올이 고급자동차의 시트 소재에 채용되고 있으며 양산화에 따라 석유 베이스와 거의 동등한 코스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 및 인디아에서는 폴리올 중에서도 PPG 비율이 높기 때문에 계속해서 코스트 우위성이 높은 PPG는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