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시장은 대부분의 지역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아시아만이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 농약 시장은 2015년 실질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6년에는 기상상황이 호전될 것이 기대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잠재 수요가 많은 것으로 예상되던 중남미 지역이 지속적으로 고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시아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Phillip MacDougall에 따르면, 2015년 세계 농약 시장은 757억3200만달러로 전년대비 9.0% 축소됐다.
다만, 농경지용 시장이 512억1000만달러로 9.6% 줄어들었으나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0.7% 줄어든 것에 불과해 달러화 표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가격변동 등의 영향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농경지용 시장은 아시아 시장규모가 140억4000만달러로 4.1% 감소했지만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2.7% 늘어났으며 실질적으로는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는 140억5200만달러로 13.0% 줄어들었고 현지 통화 기준으로도 7.3% 감소한데 이어 실질적으로도 0.4%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2015년 아시아 시장은 오스트레일리아의 가뭄, 남아시아의 몬순기후에 따른 강수량 부족 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농업 생산량도 증가했다.
중남미 지역은 브라질과 아르헨티아 등 주요시장의 부진의 영향이 컸으며 곡물가격 하락, 수요 침체, 엘니뇨 현상에 따른 폭우 등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북미지역은 93억5600만달러로 4.6% 줄어들었으며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1.0%, 실질적으로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116억400만달러로 16.4% 감소했고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1.5% 증가했으나 실질적으로는 0.9% 감소했다.
2016년에는 중국과 동남아에서 지속적으로 농업생산이 늘어나고 가뭄과 강수량 부족 등의 영향이 컸던 2015년에 비해 기상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약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중남미 지역은 2015년 부진을 야기한 기상상황과 경제여건 등이 개선이 요원해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북미 지역은 약간의 회복이 기대되며, 유럽에서는 북유럽 지역이 개선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농약 시장은 수량 베이스로도 1-2% 성장하는데 머무를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2016년에도 아시아 시장이 세계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