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미국 Metabolix와 함께 PHA(Polyhydroxyalkanoate) 상업생산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아이오와의 Fort Dodge 공장에서 Metabolix의 고기능 그레이드 PHA를 생산하며 Metabolix는 마케팅과 판매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양사는 2015년 하반기부터 Fort Dodge 공장을 후보로 사업화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다기능 첨가제용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MOU 체결을 계기로 예산 등 상세 투자계획을 마련하고 수개월 이내로 최종 합의를 도출할 방침이다.
건설비용은 CJ제일제당이 지불하며 생산능력은 1만톤 수준으로 예정하고 있다.
Metabolix는 2015년 a-PHA(Amorphous PHA) 파일럿 생산을 시작했으며 CJ제일제당 공장 내에 양산용 설비를 설치함으로써 CJ제일제당이 보유한 미생물 발효기술과 접목해 고기능 PHA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CPVC(Chlorinated Polyvinyl Chloride) 및 PLA(Polylactic Acid) 개질제, 생분해성 부여, 페이퍼 코팅 등 다기능성 첨가제 등으로 고기능제품의 용도를 개척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라이신(Lysine), 뉴클레오타이드(Nucleotide) 등 아미노산(Amino Acid)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5년 프랑스 Arkema와 합작해 메치오닌(Methionine) 공장을 신규건설했으며 2016년 3월에는 기능성 아미노산 생산기업인 중국 Haide를 인수하는 등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Metabolix의 PHA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바이오 폴리머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