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Rare Earth)는 2016년 6월 이후 가격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희토류는 2015년 중국이 수출 규제 및 관세 철폐 등을 실시하면서 약세로 전환돼 급등세를 지속하던 2010-2011년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후 정부가 비축분 구입에 나서고 생산기업 각사가 생산량을 줄이며 가격을 올리려 했으나 수요가 침체됨에 따라 하락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
2016년 들어서도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아 폭락세가 이어지며 일본을 포함한 해외 수요기업들이 매입을 확대했다.
일본은 1-3월 중국산 희토류 수입량을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늘렸으며, 중국은 1-4월 수출량이 9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후 중국 당국이 최소 1600톤을 비축분으로 구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확산되면서 디스프로슘(Dysprosium), 란탄(Lanthanum) 등의 수출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공급과잉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과잉설비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6월까지 주요 6사만 남겨두고 재편성‧폐쇄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각 생산기업이 매장량에 맞추어 채굴 및 제련을 실시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규제를 마련했으며 그동안 당국과 계열사 등에 한정돼 있던 비축량 구입 권한을 2016년 봄부터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중국은 공급체제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함으로써 수요에 맞추어 물량 및 가격을 제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희토류는 글로벌 거래가격이 중국기업들의 손익분기점 이상 수준으로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