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Polysilicon) 가격은 14주 연속 상승한 후 하락세로 반전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신증설이 없고 수요가 증가해 2016년 2월17일 등락률이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14주 연속 상승하며 17달러를 돌파했으나 5월25일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고순도(9N) 현물은 2016년 5월25일 기준 kg당 17.07달러를 형성해 0.06% 하락했으며 중국 내수가격도 0.0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실리콘은 중국기업들의 잇따른 생산능력 확대로 공급과잉이 심화됐지만 2015년 증설이 거의 마무리됐으며 미국 REC, SunEdison 및 일본 M.Setek 등의 생산 중단 및 공장 폐쇄에 따라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 중국 정부가 6월 태양광발전에 지원해온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축소할 계획이기 때문에 관련기업들이 태양광발전 확충에 나서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5월25일 폴리실리콘 가격은 17.07달러로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2016년 최저치였던 1월 말 12.93달러에 비해 약 32.0% 상승했으며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2015년 1월 19.20달러와 비교하면 9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4분기 평균 13달러대였던 실리콘 가격이 최근 17달러까지 오르면서 관련기업들의 2/4분기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파악된다.
OCI는 1/4분기 폴리실리콘이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부문에서 4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시황 개선 등에 따라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