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저유가 기조에도 불구하고 CTO(Coal to Olefin) 및 MTO(Methanol to Olefin) 프로젝트를 강행할 방침이다.
중국은 2016-2018년 30개의 CTO․MTO 프로젝트를 수행해 CTO 1000만톤, MTO 및 MTP(Methanol to Propylene) 200만톤을 신규가동함으로써 2014년-2020년 에틸렌(Ethylene) 140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1230만톤을 신증설할 예정이다.
중국은 올레핀(Olefin) 원료 비중이 나프타(Naphtha)가 2014년 76%에서 2020년 60%로 축소되고 석탄 및 메탄올(Methanol)이 2014년 9%에서 2020년 32%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TO․MTO 프로젝트는 국제유가가 폭락해 2016년 5월 배럴당 40-50달러를 유지함에 따라 나프타 베이스 올레핀의 경쟁력이 강화돼 지연됐으나 2023년까지 상업화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틸렌 가격이 2015년 4월부터 강세를 지속해 CTO 및 MTO 베이스도 수익 창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에틸렌 생산마진은 나프타 베이스가 2014년 1월 톤당 10달러에서 2016년 1월 350달러로 폭등한 반면 석탄 및 메탄올 베이스는 790달러에서 288달러로 급락했으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석탄 및 메탄올 베이스 에틸렌은 마진폭이 줄었으나 흑자생산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연된 일부 프로젝트들도 2023년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필렌은 2015년부터 PDH(Propane Dehydrogenation) 신규가동으로 공급과잉이 극심해짐에 따라 MTP 가동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2023년까지 모든 프로젝트를 완수한다고 밝혀 공급과잉 심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