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범용 PP(Polypropylene)를 고부가화하기 위해 접착제를 상업화한다.
2016년 5월27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열린 「제3회 고기능 점․접착 기술 세미나」에서 롯데케미칼 김선미 수석연구원은 「PP 수지 기반 접착 특성 부여 및 접착 활용 기술」발표에서 “PP는 비극성 모노머(Monomer)로 접착제용 개발이 어려웠으나 극성 모노머를 혼합
해 상업화가 가능해졌다”며 “PP계 접착제는 저렴한 가격, 재활용 가능, 기계적 응용 등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채용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PP는 기존 Zierler-Natta 촉매를 대체함에 따라 내열성, 접착력이 향상돼 접착제로 사용이 가능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P 수지는 접착력이 부족해 염소(Cl)를 투입한 CPP(Chlorinated PP)를 바인더, 접착제로 사용했으나 미국,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해 가격이 비싸며 환경 문제로 사용도 제한되고 있어 신규 PP계 접착제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MA(Maleic Anhydride), GMA(Glycidyl Methacrylatec) 등을 염소 대체소재로 투입함으로써 접착제용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PP계 접착제는 데코 시트, 아연 강판, TPO(Thermoplastc Polyolefin Elastomer) 등의 접착에 투입되고 있으며 잉크 바인더, 자동차용 코팅 소재인 프라이머(Primer)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P계 접착제는 저온 접착 발현, 내열성, 접착력 강화 등이 요구되고 있어 열경화성으로 전환하기 위해 R&D(연구개발)를 집중하고 있다.
김선미 수석연구원은 “PP계 접착제는 채용 확대를 위해 열가소성이 열경화성으로의 전환이 요구돼 경화제 등을 투입해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